DIY 썸네일형 리스트형 도자기를 소재로 한 영화 2 백자의 사람 : 조선의 흙이 되다 (道白磁の人, 2011)일본인 아사카와 타쿠미(浅川巧, 1891~1931)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로, 조선의 백자(白磁)와 문화를 사랑했던 그의 삶을 조명한다. 일제강점기인 1910년대, 일본에서 조선으로 건너온 다쿠미는 조선총독부 산하 임업 기술자로 근무하면서 조선의 자연과 문화에 깊이 매료된다. 특히 조선의 전통 도자기인 백자의 아름다움에 감탄하며 이를 연구하고 보존하려는 사명감을 갖게 된다. 그는 조선인 친구 총림과 함께 사라져가는 백자 문화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지만, 일본 당국과 일부 조선인들의 반발을 동시에 받게 된다. 일본은 조선 문화를 일본식으로 개조하려는 정책을 펼쳤고, 조선인 일부는 일본인인 그를 경계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다쿠미는 끝까지 조선 도공들.. 더보기 도자기를 소재로 한 영화 이야기 1 도자기는 오랜 역사를 지닌 예술이자 실용적인 공예품으로, 영화에서도 다양한 방식으로 등장한다. 어떤 영화에서는 도자기가 중요한 스토리 장치로 활용되며, 어떤 영화에서는 인간의 감정과 예술적 열정을 표현하는 매개체로 그려진다. 본 글에서는 도자기를 주요 소재로 다룬 대표적인 영화들을 소개하고, 그 의미와 감동을 분석해 보고자 한다. 1. 사랑과 영혼 (Ghost, 1990)1990년에 개봉한 *사랑과 영혼(Ghost)*은 사랑과 이승과 저승을 잇는 감동적인 이야기로, 주인공들의 관계를 더욱 특별하게 만드는 요소 중 하나가 바로 도자기 장면이다. 영화는 뉴욕을 배경으로, 은행원 샘(패트릭 스웨이지)과 예술가 몰리(데미 무어)의 애틋한 사랑 이야기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두 사람은 서로 깊이 사랑하는 연인이.. 더보기 이전 1 다음